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이들. 이를 불. 법. 승이라고 말한다. 이 불법승에 우리가 귀의하고 의지해야 한다.
우리가 가야 할 목적지는 붓다, 그를 향해 가는 방법인 붓다의 가르침, 그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 이 셋을 떠나서 불자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불자에겐 이 것이 가장 소중하다.
불. 법. 승. 삼보
깨달은 이, 붓다
깨달은 이가 어떻게 인생을 살았느냐? 그래서 우리는 부처님의 삶을 공부해야 한다. 붓다를 공부하다 보면 그에 대한 존경, 찬탄이 생긴다. 내 마음속에서 나도 저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첫째로 깨달은 이, 붓다를 우리가 의지해야 된다. 이 말은 나도 붓다처럼 되고 싶다. 나도 붓다처럼 되는 길을 가야겠다고 하는 원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부처님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상태에서 길을 찾아 헤맸다. 그런 과정을 통해 중도를 발견하고 그 중도에 의한 정진으로 인해서 깨달음을 얻게 되어 스스로의 경험으로 안온한 경지에 이르렀다.
붓다의 가르침, 담마
부처님 스스로 궁극적으로 도달한 경지에서 그 가르침을 듣는 사람은 하루 만에 깨우치는 사람도 있고 일주일 만에 깨우치는 사람도 있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깨우친 사람들은 바른길을 따라 수행을 했기 때문에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 가르침, 붓다의 가르침이 중요하다.
붓다가 없는 지금 상태에서는 붓다의 가르침 속에 붓다가 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는 붓다와 담마를 동시에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지금 남아 있는 것은 붓다 담마, 붓다의 가르침이 우리에게 남아 있고 이 가르침을 따라가면 우리도 깨달음의 경지에 이를 수가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 상가
이 세상에는 부처님 이후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깨달음에 이르는 사람이 수도 없이 많다. 과거에도 지금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가고 있는 사람들, 이들을 상가라고 한다.
상좌불교에서의 삼보
상좌불교는 지금의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지역의 불교로서 남쪽에 있어 남방불교, 대승, 소승을 나눌때는 소승불교(히나야나)라고 하는데 이는 대승불교(마하야나)에서 붙인 이름이고 스스로는 테라밧다라고 부른다. 번역하면 상좌불교라고 한다. 대승불교는 북쪽에 있다 해서 북방불교라고 부른다.
부처님
상좌불교에서 붓다는 오직 한 사람, 석가모니 부처님만 존재한다. 보살이란 용어도 상좌불교에서는 오직 부처님에 한해서만 쓴다. 부처님의 전생, 현생, 현생에서 출가하기 이전과 이후, 깨닫기 이 전, 후 모두 오직 석가모니 부처님에게만 보디사트바(보살)이라는 용어를 쓴다.
대승불교에서는 누구든지 깨달으면 부처님이 될 수있어 부처님이 많다. 그래서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약사여래불 등이 있다. 대승불교에서는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모두 다 보디사트바가 될 수 있다.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등 수많은 보살들이 있다.
신을 믿는 종교로 생각하면 대승불교는 다신교처럼 다불사상이고 상좌불교는 유일신교처럼 한 분의 부처님을 인정하는 입장이다.
법(경전)
상좌불교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니까야, 우리말로는 아함경이다.
대승불교에서는 아함경을 포함해서 경전이 더 많다. 그래서 아함경을 소승경전이라고 하고, 아함경을 제외한 나머지 경전을 대승경전이라고 한다.
승
상좌불교에서는 출가한 스님만 승보가 될수 있다. 출가한 스님들은 다섯 가지로 나뉜다. 이를 출가오중이라고 한다. 부처님 당시에는 20세 이사의 남자 스님을 비구, 20세 이상의 여자스님을 비구니, 20세 이하의 예비 남자 승려를 사미, 20세 이하의 예비 여자 승려를 사미니라고 한다.
여자는 비구니와 사미니 사이에 [삭차마나]가 있다. 20세 이상의 여자가 출가하면 바로 비구니가 안 되고 2년을 경과해야 비구니가 된다. 즉 출가해서 비구니가 되기 전까지 2년 사이에 있는 스님을 식차마나라고 한다. 이는 여성의 신체구조상 생긴 개념이며 여자를 차별해서 생긴 개념은 아니다.
대승불교에 오면 출가한 스님만 승보가 되는 게 아니라 깨닫겠다고 마음을 낸 자라면 승려든 승려가 아니든 관계없이 누구나 다 보디사트바(보살)이 될 수 있다. 스님이든, 스님이 아니든, 발심, 발보리심을 하면 보디사트바가 될 수 있고 대승은 보살로 승가를 구성하게 된다. <법륜스님 법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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