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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당시의 인도의 역사와 문화

by 지금 여기 깨어있기 2022. 7. 9.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시대는 정치적으로는 약육강식의 춘추전국시대로 서로 싸우는 혼란기에 빠지고, 크샤트리아 계급이 권력을 장악하면서 신분질서가 붕괴되고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났다.

바이샤 계급이 성장하여 경제적으로는 거부 장가가 출현하게 된다. 이로 인해 상위계급은 붕괴되었으나, 빈부의 격차가 아주 극심해지게 되고, 천민에 대한 차별의식은 더욱 심화되었다.

전통사상, 신분질서가 붕괴되어 도덕을 지키고 따르기보다는 쾌락을 즐기고, 모든 사회 질서가 흐트러지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될지 모르고, 전쟁이 지속되고, 기근은 일어나고, 사람들이 굶어 죽는 등의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런 시점에 부처님께서 태어나셨다.

 

인도의 역사와 문화

고대 문화-BC 3,300년 인더스 문명 : 약 5,000년 전, 인도 서쪽의 인더스강 유역(지금의 파키스탄 지역)을 중심으로 고대 문명이 형성되었다. 여기에 발굴된 유적의 도시를 따라서 수많은 유물과 유적이 발견되었다.

모헨조다로, 하라파 등의 도시와 수백 곳의 유물과 유적이 발굴되었는데 도시국가를 형성할 만큼 발달된 문명이었다.  이를 인더스강 유역의 고대 문명, 인더스 문명이라고 한다. 이는 드라비다족이 만든 문화이다.

 

아리안 문화-BC 1,500년 갠지스 문명

BC 1,500년경 아리아족이 히말리야산을 넘어 북쪽에서 인도 대륙으로 침입해 들어왔다. 이들은 인더스강을 넘어 펀잡(지금의 파키스탄과 인도 북부) 지역으로 이주해 내려왔다. 이 지역에 있던 인더스 문명은 이때 멸망했는지, 그전에 멸망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 고도의 문명은 계승되지 못하고 사라졌다.

아리아족은 아프카니스탄에서 이란, 이라크, 시리아 쪽으로 간 서아리안과 남하해서 갠지스강 유역으로 들어와 힌두스탄 평원으로 개척해서 흘러 들어온 동아리안 (혹은 아리아족)으로 나뉜다.

아리아족은 원주민을 정복하면서 갠지스강 유역을 개척하여 새로운 문화를 형성했다. 이를 아리안 문화라고 하기도 하고 이들이 종교이름을 따서 브라만 문화라고 한다. 브라만은 인도 발음이고 중국식으로 한문으로 고쳐서 부르면 '바라문'이라고 한다.

 

신화시대(베다시대, BC 1,500년 ~ BC 1,000년)

이 시대의 사람들은 자연신을 예찬했다. 모든 자연 현상에는 신이 내재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신을 찬탄하고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다. 그것을 '베다'라고 한다. 그 가운데 특히 태양신 중심이었다.

또한 원주민과 정복민 사이의 관계에서 토착세력인 드라비다족을 노예로 하여 계급이 분화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인도문화의 가장 큰 특징인 윤회사상과 업 사상은 아리아 족의 독특한 문화가 아니고 원주민의 문화였다. 아리아족은 군사력은 강했지만 문명 수준은 떨어졌다. 반면 원주민들의 문명 수준은 매우 높아서 전생, 윤회, 업 사상을 갖고 있었다. 이 윤회사상과 업 사상을 아리아족들이 받아들여서 그들의 문화가 형성되었다.

오늘날 불교에서 윤회, 업이라고 하는 것은 바라문, 인도의 전통사상에서 왔으며, 이는 원주민의 사상에서 온 것이다.

 

종교시대(BC 1,000년 ~ BC 800년)

아리아족은 점점 동쪽으로 개척해 들어간다. 새로운 지역을 개척해 가면서 원주민을 점점 많이 정복한다. 원주민을 정복해 가는 과정에서 강력한 무기도 필요하지만, 신의 힘도 필요로 하게 된다.

그에 따라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신의 힘을 빌리는 사람이 가장 높은 계급이 되었다. 제사를 주관하는 브라만이 가장 높은 계급이 되었다. 이 종교에서는 우주를 창조한 신이 브라흐만이다. 이 브라흐만 신과 같은 이름을 갖는, 브라흐만 신의 힘을 빌려내는, 그로부터 인간의 소원을 신에게 전달하는 최고의 높은 계급이 브라만이다.

사제 계급인 브라만 다음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정복을 하는 무사계급이 두 번째 계급이 되었다. 이를 크샤트리아, 왕족이라고 불렀다. 이들이 주로 전쟁하고 세상을 통치하는 일을 했다.

그다음으로 장사, 목축, 농사 등 먹고사는 경제를 담당한 바이샤 계급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서 심부름하는 노예 계급인 수드라가 있었다. 대부분 원주민이 수드라 계급이었다. <법륜 스님 법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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